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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항공(Vietnam Airlines) 이용해서 베트남으로!(VN417)

●블랙올리브 2025. 4. 11. 10:00

안녕하세요. 얼마 전 베트남 하노이 쪽을 여행할 때 베트남 항공을 이용했는데요. 오늘은 베트남 항공(Vietnam Airlines)과 함께한 여정에 대해서 다뤄보려 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대체로 만족하며 이용했습니다.

 

베트남 항공(Vietnam Airlines)
아시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해 온 항공사

베트남 항공(Vietnam Airlines)은 베트남의 국적 항공사이자, 메이저 항공사입니다. 1993년 Vietnam National Airlines라는 이름으로 시작했습니다. 출범 이후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연간 두 자릿수 성장을 해오며 덩치를 키웠는데, 이는 전 세계에서도 유례없는 케이스라고 합니다. 아래의 항공기 사진과 같이 청색과 녹색이 적절히 섞여 있는 듯한 느낌의 색상을 주로 사용하고, 베트남의 꽃인 연꽃을 형상화한 로고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베트남항공은 인천공항 출발장 3번 게이트 앞의 'F'에서 체크인 및 짐을 부치는 창구가 열립니다. 일반적인 다른 항공사들과 마찬가지로 비행기 출발 3시간 전부터 체크인이 가능합니다. 또한 인천공항에 근무하고 있는 베트남 항공 직원들은 대체로 한국인이며 한국인이 아니라도 한국어가 가능하니 그 점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베트남 항공은 참고로 아주 많은 국가의 주요 도시에 노선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동남아에서는 싱가포르, 태국  방콕/푸껫,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발리 등의 노선을 가지고 있고요. 동북아시아에는 일본 도쿄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 하네다, 대한민국의 서울, 부산, 중국의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마카오 등의 노선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유럽이나 오세아니아로는 프랑스 독일 러시아 영국 시드니 등 노선이 있답니다.

베트남 항공 VN417(인천-노이바이)
BOEING 787-10

제가 이용한 하노이로 가는 베트남 항공의 항공편은 VN417으로 매일 오전 10:05에 출발하는 비행기입니다. 아침 일찍 출발하여 베트남 노이바이 공항(하노이)에 도착하면 점심쯤 되어 여행객들도 선호하는 시간대의 노선일 듯합니다. 저도 아침에 공항으로와 여행을 준비하니 뭔가 더 활기찬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이번 여행을 책임질 항공편 VN417은 보잉사에서 만든 BOEING 787-10 항공기를 이용합니다. 좌석의 앞부분 포켓에 주의사항이나 위급시 행동지침에 대한 것들이 적혀 있어 한번 읽어보기도 했습니다.


보잉 787-10을 사용하는 VN417은 가장 앞에 6열로(좌석 배치 1/2/1) 비즈니스 24석 있고 그 뒤로는 1열에 9개, 총 343석의(좌석 배치 3/3/3) 이코노미 클래스가 이어집니다. 전체를 합쳐도 500명이 넘지 않는 항공기이니 그리 큰 경우는 아닌 듯합니다. 저는 비즈니스 바로 뒷좌석에 앉았는데, 슬쩍슬쩍 보이는 넓은 공간이 부럽기 느끼지기도 했습니다.

 

베트남 항공 기내 서비스(기내식)
소고기 비빔밥

베트남 항공 비행기에 탑승하니 가장 먼저 음료/주류와 간단한 견과류가 제공됩니다. 음료는 오렌지/토마토/복합과일 주스, 콜라/사이다 등이 준비되어 있고 주류는 화이트 와인/레드 와인/위스키/맥주가 제공됩니다. 아침이었지만 저는 숙면을 유도하기 위해 맥주를 받았습니다. 하노이라는 이름의 베트남 맥주를 받아 마시다 보니 하노이로 가는 여행이 뭔가 실감이 납니다.


베트남 항공의 VN417(보잉 787-10)은 적절한 사이즈의 디스플레이도 좌석마다 붙어있는데요. 규모가 큰 항공사답게 다양한 콘텐츠가 안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니 비교적 최신의 영화들도 많은 비율로 들어가 있고, 아이들이 즐길만한 게임 같은 콘텐츠도 제공되고 있습니다.


맥주를 다 마실 때쯤 바로 기내식이 제공됩니다. 제가 이번에 베트남 항공을 이용할 때 기내식의 메뉴는 소고기 비빔밥, 파스타와 닭가슴살 구이 두 가지 중 하나가 제공되었는데요. 뭔가 더 밥이 된다는 느낌이 있어 비빔밥을 선택했습니다. 기억을 되뇌어보니 이번을 포함해서 베트남 항공을 4~5차례 이용했는데 그때마다 비빔밥은 항상 있었던 것 같습니다. 커피까지 먹고 나면 이제 숙면을 취할 준비가 끝났습니다.


그리고 거의 예정된 운행 시간인 4시간 30분이 지나자(하노이 12:30) 베트남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노이바이 공항은 생각보다 한적했는데요. 그래도 베트남 항공 유니폼을 입은 직원들을 많이 만날 수 있어 왠지 내적 친밀감이 느껴졌습니다. 지금까지 베트남 항공을 이용하여 하노이로의 여행을 포스팅해 봤습니다. 베트남 여행을 계획 중이신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