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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올리브의 일상
베트남 여행으로 살펴본 현지인 생활양식(마을 분위기, 빈패스트 차량 등등) 본문

안녕하세요.
얼마 전부터 업무차&여행차 베트남에 체류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하노이 근처에서 지내며 느낀 베트남 사람들의 사는 모습을 기록으로 남겨놓아보려 합니다.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 도착했는데 생각보다 날이 덥지 않더라고요.

제가 3월부터 머문 베트남 북부는 15~25도 수준의 기온이 유지됩니다. 날씨 어플을 보니 대략 기온이 아래와 같았는데, 있는 내내 비 혹은 흐린 날이 지속되었습니다. 기온이 그리 낮진 않지만 바람 부는 날이 많아 다소 쌀쌀하게 느껴졌습니다. 얇은 바람막이를 입으면 딱 맞는 날씨였는데, 현지인들은 패딩을 입곤 하더라고요.

베트남 소도시를 돌아보고 현지인들이 사는 곳도 유심히 관찰하며 여행해봤습니다.
베트남 집집마다 키우고 있는 대형 분재
제기 방문한 동네는 꽤나 부유해 보이는 집들이 많은 곳이었는데요. 한국의 집들보다는 폭이 좁긴 했지만, 대체로 3층으로 아기자기한 주택이 많이 있었습니다. 집들은 대체로 작지만 오토바이를 두거나 화단을 가꿀 수 있는 정원들도 가지고 있더라고요. 저는 특히나 집집마다 대문 옆의 큰 분재 화분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바람 좋고, 해 좋고, 비도 많이 오는 베트남이기에, 물을 자주 주어야 하는 분재 화분들이 많아서 저에게는 볼거리였습니다. 분재를 키워보신 분들은 공감하시겠지만, 이렇게 큰 사이즈로 키우려면 시간이 정말 많이 필요하거든요. 베트남에서는 나무들이 막 던져놔도 쑥쑥 자란다고 합니다.


그리고 더운 지역에다가 습한 날들이 많다 보니, 베트남에서 볼 수 있는 많은 식물들은 공중뿌리 잔뜩 내고 있습니다. 나무 기둥이 얇아도 가지에서부터 주렁주렁 내려온 뿌리들이 굵은 나무인 듯한 느낌을 주어서 이국적이고 멋있었습니다. 이런 분재류의 식물들 말고 그냥 몬스테라나 셀렘 같은 종류들의 관엽식물들도 정말 무섭게 자라더라고요. 베트남에 산다면 저도 다양한 식물들을 키워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정겨운 베트남 시장
시간이 될 때에는 근처 시장도 돌아보곤 했는데요. 관광객들이 주로 들리는 야시장이 아닌 현지인들이 방문하는 소규모의 시장이었습니다. 가장 먼저 보인 것은 향수를 쏟은 듯한 향이 몰려오는 꽃시장이었는데요. 묶음으로 포장된 꽃다발들이 국내의 꽃 가게와는 또 다른 느낌의 포장이더라고요. 그냥 신문지에 둘둘 말아 포장해 가는 젊은 사람들에게서는 낭만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동남아 하면 과일이죠. 베트남도 태국, 필리핀 등 다른 동남아 국가들처럼 과일이 훌륭합니다. 수박, 오렌지, 자몽 같은 과일들은 아주 쉽게 만나볼 수 있으며 가격도 맛도 대체로 훌륭합니다. 언어의 장벽 탓에 과일을 시장에서 사 먹지는 못했지만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판매하는 손질된 과일들도 우리나라 기준으로 보면 혜자스러워 자주 이용하곤 했습니다.


생각보다 잘되어 있는 어린이 시설
한 가지 또 인상적이었던 점은 생각보다 어린이들을 위한 시설이 잘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주택가 골목골목에 작은 공원들이 있곤 했는데, 어김없이 체육시설이나 놀이터가 있었습니다. 베트남은 출산율도 아주 높고, 대체로 빠른 결혼이 추세라고 하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집집마다 아이들을 위한 용품들이(유모차, 어린이 자전거 등) 보입니다.
주택가의 놀이터도 생각보다 관리가 잘되어 있는데요. 골목이 지저분하다가도 놀이터 근처만 오면 깨끗하게 느껴지곤 했습니다. 시선들도 낡기는 했지만 위험하거나 지저분하지 않아 좋아 보이더라고요. 아이들을 위한 배려가 있는 나라겠구나 생각하곤 했습니다.



길을 걸어가다가 유치원도 발견해 구경해 봤는데요. 우리나라는 어린이가 줄어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이 점차 문을 닫고 있다죠. 이곳 베트남은 생각보다 큰 규모의 유치원 시설에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놀거리도 많아 보이고, 행사나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도 넉넉해 보입니다. 아이들이 몇 명이나 지내고 있는지도 궁금하네요.


처음 보는 차 많은 베트남
베트남 도로는 복잡성으로 악명 높습니다. 신호가 바뀌면 쏟아져 달려 나오는 오토바이들을 보면 '이곳에서 운전은 못하겠다' 싶은데요. 그렇다고 보행자는 편하냐 하면 그것도 아닙니다. 오토바이나 차들이 알아서 사람을 피해 가는 8차선 도로를 건너고 나면 식은땀이 나곤 합니다. 아무튼 오토바이 구경을 실컷 할 수 있는 베트남입니다.

오토바이뿐만 아니라 처음 보는 차들도 재미있게 느껴집니다. 특히나 베트남의 삼성이라고 불리는 빈 그룹의 '빈패스트'에서 만드는 차들은 베트남 이외의 다른 어떤 국가에서도 쉬이 찾아볼 수 없습니다. 제 눈에 가장 자주 들어오던 차량은 VF3라는 소형 전기차입니다. 비율이 우리나라 경차와는 또 달라서 아주 특이하게 느껴지는데요. 빈패스트의 VF3를 만나면 멍하니 구경하게 되더라고요. 빈패스트의 VF3은 비율뿐만 아니라 파스텔 계열의 색상으로도 시선을 끕니다. 베트남의 좁은 골목을 다니기에는 최적의 차량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 밖에도 한국에서는 판매하지 않는 국산차를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아래 사진의 흰색 차량은 현대차의 STARGAZER라는 차량인데, 신기하더군요. 그리고 중국차량도 많습니다. 베트남 북부는 특히나 중국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하던데, 자동차들도 중궁산이 많이 들어와 있습니다. 알아보니 베트남 판매량은 현대차와 도요타가 업치락 뒤치락하며 1위를 하고 있다고 하네요. 새삼 자랑스럽습니다.




이렇게 이것저것 구경하며 베트남을 다니고 있습니다. 젊고 역동적인 나라라 지내는 동안 저도 뭔가 젊어지는 느낌이 드는 곳, 매력적인 나라입니다. 이만 줄입니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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