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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여행(캠핑장과 카페 추천) : 괴산 아이뜰관광농원 캠핑장 & 뭐하농 하우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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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여행(캠핑장과 카페 추천) : 괴산 아이뜰관광농원 캠핑장 & 뭐하농 하우스

●블랙올리브 2025. 3. 3. 07:33

안녕하세요. 이제 추위가 조금씩 물러가고 있는 분위기인데요. 날씨가 좋은 풀리면 저희 가족은 또다시 캠핑을 다녀 보려 합니다. 오늘은 저희가 자주 이용하곤 하는 훌륭한 캠핑장 한 곳을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수영장과 트램폴리니 준비되어 있는 [괴산 아이뜰관광농원 캠핑장]입니다.


오늘 제가 사진을 활용하는 [괴산 아이뜰관광농원 캠핑장]의 전경은 작년 초 가을에 해당되는 사진들이니 참고하시기 바라고요. [괴산 아이뜰관광농원 캠핑장]의 정확한 위치는 아래의 지도와 같습니다. 괴산은 수도권에서 그리 멀지는 않지만 막상 가보면 한적하고 매력적인 분위기입니다.


트램펄린 있는 캠핑장
괴산 아이뜰관광농원 캠핑장

[괴산 아이뜰관광농원 캠핑장]의 좋은 점은
캠핑 사이트 바로 옆까지 차를 가지고 갈 수 있는 오토캠핑장이라는 점입니다. 평택에서 괴산까지 달리는 차 안에서는 아이들이 자곤 하는데요. 도착해서도 텐트가 다 처지기 전에 아이들이 차에서 대기하는 것이 가능하기도 하다는 점입니다.

[괴산 아이뜰관광농원 캠핑장]은 중앙에 넓은 잔디밭이 있고 그 둘레를 캠핑 사이트들이 둘러싸고 있는 식으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잔디밭으로는 차가 들어가지 못하게 되어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마음 놓고 잔디밭에서 뛰어노는 것이 가능합니다.


참고로 이곳 캠핑장의 입실 시간은 13시, 퇴실 시간은 11시입니다. 저희는 점심을 먹고 도착했더니. 어느새 다른 사이트들에는 텐트 등이 다 쳐져 있더라고요. 그랬더니 오히려 드나드는 차가 없어서 아이들이 더 편하게 긴장을 풀고 놀곤 했습니다.


한 가지 더 말씀드리면 [괴산 아이뜰관광농원 캠핑장]의 모든 사이트 타프(지붕)와 데크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비가 오거나 눈이 오면 타프를 먼저 치고 나서 텐트를 설치하죠. 바람이 불거나 날씨가 안 좋으면 그 과정이 아주 힘들곤 하는데요. 이곳 [괴산 아이뜰관광농원 캠핑장]는 사이트들마다 지붕이 있는 형식이니, 비가 와도 아주 편하게 짐을 내리거나 텐트를 설치할 수 있습니다.

캠핑장 시설을 요약해 보면 이렇게 되겠네요.
- 타프, 데크 설치되어 있음
- 데크 사이즈 : 4.5m * 6m


[괴산 아이뜰관광농원 캠핑장]에 어떤 놀거리들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아빠엄마들이 차에서 짐을 내리고 텐트를 설치하는 동안 아이들은 잔디밭에서 놀던지, 트램펄린 장으로 가서 놀던지 하면 되는데요. 그중에 트램펄린이 아주 훌륭하게 조성되어 있습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조금 더 어린아이들이 이용할 수 있는 별도의 작은 트램펄린도 준비되어 있어 다칠 염려는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곳을 이용하기 위한 관리 규정들도 잘 정해져 있어. 한 번쯤 읽어보고 숙지하신 후에 이용하시면 좋겠습니다.


밥때가 끝나고 하나, 둘 배를 채운 아이들이 이곳에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더라고요. 오늘 처음 본 아이들도 많지만 트램펄린에서 재밌는 놀이들을 만들어서 서로 잘 놀곤 하더라고요. 1시간 정도 신나게 뛰고 나자 아이들이 땀을 뻘뻘 흘리고 있습니다.

수영장 있는 캠핑장
괴산 아이뜰관광농원

트램펄린 구조물 바로 옆에는 [괴산 아이뜰관광농원 캠핑장]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수영장이 준비되고 있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아직 운영하기 전 타임이라 아무도 이용하지는 않고 있었는데요. 곧 사장님께서 준비 완료를 알리면 아이들이 잽싸게 수영장이 뛰어들기 시작합니다.

수영장 운영에 대해서는 안내가 조금씩 다를 수 있으니 예약을 할 때 사전 확인을 하고 가시는 게 옳을 듯합니다. 수영장 사이즈가 생각보다 커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저희도 얼른 텐트를 다 설치하고 아이들과 수영복으로 갈아입었습니다. 둘째가 아직 어렸고 혼자 수영장에 못 들어가기에 저도 수영장 입수를 준비했습니다.

옷을 갈아입고 아이들과 간단한 준비 운동을 했으며 체온을 올리기 위해 텐트 밖에 나와 햇빛을 받고 앉아 있었습니다. 땀이 송골송골 맺혀 갈 때쯤 이제 수영장에 들어와도 된다는 안내가 들렸습니다.


[괴산 아이뜰관광농원 캠핑장]의 수영장은 풀이 하나인데요. 대략적으로 깊이가 100cm 정도 되었던 것 같습니다. 성인들은 대략 허리춤까지 온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수영장 물은 제가 느끼기엔 다소 차가웠는데 아이들은 곧잘 놀더라고요.


저희 첫째 딸은 본인의 키보다 낮은 높이라 부담 없이 그리고 보호에서 벗어나 재미있게 놀곤 했었고요. 둘째 아들은 본인의 키보다 깊은 수영장이라 제 곁에 꼭 붙어서 놀곤 했습니다. 구명조끼를 입고 있어서 괜찮다고 안심시켜 봐도 겁쟁이라 아직까지는 혼자 수영이 무서운 것 같습니다.

혼자 들어갈 수 없다고 해서 잘 못 놀았다는 건 또 아닙니다. 더운 여름 한낮에 물에 들어가니 아이들 텐션이 쭉 올라가는 게 느껴졌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아이들을 보좌하기가 체력적으로 힘들더라고요.


[괴산 아이뜰관광농원 캠핑장] 수영장 물이 조금 차갑다고 말씀드렸는데 그리 걱정할 수준은 아닌 것 같습니다. 수영장 사이드로는 수영 중간중간 들어가서 체온을 다시 올릴 수 있는 체온유지 탕이 자쿠지로 준비됩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3개 정도 설치가 되었었는데 아이들이 수영을 하는 동안 어른들은 이곳 따뜻한 물에서 경치를 보곤 했습니다.


깊이 때문에 수영장을 다소 무서워하던 저희 둘째도 이곳에서는 마음 놓고 물장구를 치곤 했습니다. 물 온도도 그리 낮지 않으니 이곳에서는 아주 오랫동안 놀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렇게 아이들 체력 소모시키기 성공!!
수영을 하고 나서 샤워는 [괴산 아이뜰관광농원 캠핑장] 본관동에서 하시면 되는데요. 샤워실 이외에도 본관동에는 이것저것 다양한 시설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특히 2층에는 카페와 매점도 운영하고 있어. 필요한 물건이 있으면 구입하시기 좋습니다. 매점의 가격도 합리적인 선에서 운영되고 있어. 저희는 많이 이용하게 되더라고요.
본관동 1층 : 샤워실, 화장실, 개수대실
본관동 2층 : 카페, 펍, 매점, 야외테라스

다양한 놀거리 있는 캠핑장
괴산 아이뜰관광농원

그렇게 수영도 하고 트럼플린도 열심히 뛰고 나서 이제 가족들 간의 오붓한 저녁 시간입니다. 아이들이 5살이 넘어가니 이제 제법 불멍도 할 줄 알더라고요. 저희는 아래의 세 번째 사진처럼 어린이용 화로도 따로 구입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고기를 굽거나 대단한 걸 하진 않지만 간단하게 마시멜로를 굽거나 소시지를 굽는 데 활용하고 있습니다.


[괴산 아이뜰관광농원 캠핑장]는 캠핑장 중앙에 잔디밭이 있다 보니 아이들이 다른 활동을 하기에도 참 좋더라고요. 저희는 해가 지고 나서는 야광 띠 같은 것을 가지고 와서 던지고 받고를 하며 놀았습니다. 하나 둘 조명이 꺼지고 밤이 깊어지자 별들이 아주 많이 보이더라고요. 도심에서는 느끼지 못한 감성도 느낄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이곳 [괴산 아이뜰관광농원 캠핑장]의 정숙 시간은 22:00 ~ 07:00로 정해져 있습니다. 그 시간에는 취침을 하는 것을 추천드리며 자지 않더라도 조용하게 활동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다음 날 아침 눈을 뜨니 나지막하게 자리하고 있는 주변의 산들이 보입니다. [괴산 아이뜰관광농원 캠핑장]은 산에 둘러싸여 있는 형세라 어느 곳을 바라봐도 뷰가 꽤나 괜찮았습니다. 아이들이 깨기 전에 커피 한 잔 내려서 마시니 분위기도 좋고 맛도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 [괴산 아이뜰관광농원 캠핑장] 이용 후기를 좀 정리하고 마치겠습니다. 일단 이곳에 오면 아이들이 할 게 많아서 정말 좋더라고요. 아이들이 업된 게 사진으로도 온통 느껴집니다. 거의 대부분의 사진에 아이들이 웃고 있어 행복한 시간을 보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또 캠핑을 하면 좋은 점이 장소도 바뀌고 평소 하던 일 이상을 경험해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설거지를 시켜보거나 불을 지피는 일을 돕거나, 무거운 짐을 나르는 것도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경험 재미있는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저번 캠핑에서는 아이들이 직접 본인 접시를 설거지하며 엄마 아빠가 평소에 얼마나 힘든지 체험해보기도 했습니다.

괴산 맛집, 카페 추천
뭐하농하우스

그렇게 아침을 챙겨 먹고 [괴산 아이뜰관광농원 캠핑장]에서 철수하여 나왔는데요. 괴산까지 내려왔는데 그냥 집으로 돌아오기는 아쉬운 마음이 들어서 근처에 훌륭한 카페를 찾아왔습니다. 근처 농가에서 나오는 식재료들을 이용해 커피와 차 간단한 브런치 같은 것을 판매하는 괴산 맛집 [뭐하농하우스]입니다.


[뭐하농하우스]는 아주 넓은 부지에 자리 잡고 있는 카페인데요. 산책하기 좋도록 조경도 훌륭하게 되어 있고 그 중간에 위치하고 있는 건물도 전면이 창인 것이 아주 이뻐 보입니다.

저희가 방문했을 때는 아직까지는 조금 더운 날씨 어서 실내에서 커피를 먹기로 했는데요. 실내도 식물들이 잔뜩 심겨 있고 멋진 소품들이 많아 분위기가 훌륭했습니다.


매장 안팎을 신나게 구경하고 나서 커피와 음식도 주문했는데요. 저희는 와플과 표고버섯 오일 절임이 들어간 샌드위치를 주문했습니다. 음식들도 아주 대체로 훌륭했습니다. 대부분 이곳 근처의 농가에서 직접 키운 재료들을 사용한다고 안내되어 있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더 싱싱해 보이고 건강한 느낌의 음식이었습니다. 그렇다고 아이들이 안 먹진 않았으니 훌륭한 음식이었다고 할 수 있겠죠.


표고버섯 오일 절임은 어찌나 맛있던지 집에 오는 길에 한 병을 포장해 오기까지 했습니다. 간단하게 빵이나 샐러드 위에 올려 먹거나 토스트 사이에 넣어서 먹기 참 좋았습니다.


커피와 간식들을 다 해치우고 나서는 [뭐하농하우스] 주변을 한 번 삥 둘러봤는데요. 푸릇푸릇하고 아기자기한 산책로가 잘 만들어져 있어. 그 또한 기분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매장 건물 바로 뒤편에는 아이들이 모래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도 준비되어 있었는데요. 햇빛이 쨍쨍 비치는 더운 여름날임에도 아이들이 땀을 뻘뻘 흘리면서까지 놀곤 했습니다. 아이들도 어른도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좋은 카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괴산을 여행하며 [괴산 아이뜰관광농원 캠핑장], [괴산 뭐하농하우스] 두 곳을 알차게 다녀왔습니다. 여름휴가로 어디 먼 곳에 떠나지 못한 아쉬움이 남아있는 상태였는데, 괴산 여행으로 그런 아쉬움을 말끔히 해소했었습니다.

캠핑이 처음이라 난이도를 조금 낮추고 싶으신 분들이나 아이들을 키우신다면 오늘 소개드린 [괴산 아이뜰관광농원 캠핑장]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괴산 뭐하농하우스]도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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