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랜드 호텔(킹덤룸) & 춘천 카페 산토리니

안녕하세요. 다들 춘천에 있는 레고랜드 가보셨나요? 위치 선정이 잘못되었다거나 수익이 안 나온다는 둥 이야기가 많지만 레고랜드는 어찌 되었건 우리나라에서 5손가락 안에 드는 큰 규모의 테마파크입니다. 그래서 한 번쯤은 방문해 볼 만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오늘은 레고랜드가 아닌 그 속에 있는 레고랜드 호텔에 대해서 설명드리려 합니다.

 

레고랜드 호텔 체크인 하기
(룸테마 선택 : 킹덤룸)

그럼 시작합니다! 레고랜드 호텔을 이용하면서 느낀 점들을 주차부터 놀 거리까지 다 한번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레고랜드를 방문하시는 많은 분들이 불편하다고 이야기하시는 게 바로 주차장인데요. 레고랜드 호텔을 이용하더라도 이 불편함은 마찬가지입니다. 다소 거리가 있는 곳에 주차를 하고 나서 셔틀버스로 호텔로 와야 합니다. 그래서 짐이 많거나 가족이 있다면 차를 끌고 호텔 앞으로 와서 짐이나 가족들을 내릴 것을 추천드립니다. 레고랜드 호텔 로비에 꽤나 놀거리가 있는 편이고 운전자 1명만 귀찮으면 다 편할 수 있기 때문이죠.

저희 가족도 제가 주차장에 주차를 하는 동안 아이들은 호텔 로비에서 전시품들을 구경하거나 사진을 찍고 놀았더라고요. 셔틀도 생각보다 금방(셔틀 주기가 5분이 안됨) 도착해서 그리 오래 걸리진 않았습니다. 그렇게 도착할 레고랜드 호텔의 정문은 이런 모습입니다. 알록달록한 것이 뭔가 다른 세상 같죠?

레고랜드 호텔 체크인은 뭐 크게 특징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다만 분위기 자체가 아이들이 워낙 좋아할 만한 것이어서 잔뜩 업 되긴 하더라고요.(작은 소품이나 호텔 내부가 전부 레고 테마로 되어 있음)

혹시 일찍 도착해서 체크인 전에 레고 랜드를 이용하실 분들은 레고랜드 호텔의 짐 보관 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입실하기 전까지 캐리어 같은 큰 짐들을 보관하는 게 가능하니 유용하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저희가 하루 묵을 키를 받고 방으로 이동하는 엘리베이터에서부터 아이들이 신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레고랜드 호텔 엘리베이터서는 테마에 맞게 아주 신나는 노래가 나오곤 합니다. 시키지 않아도 아이들이 들썩들썩 춤을 추기 시작하네요. 레고 랜드 호텔 측에서는 이 엘리베이터를 '디스코 엘리베이터'라고 명명했더라고요. 어쨌든 신납니다.

이제 레고랜드 호텔 테마에 대해서 설명드려보겠습니다. 이곳의 방은 총 네 가지의 컨셉으로 준비되어 있는데요. 각각 킹덤 / 닌자고 / 프렌즈 / 파이러츠가 그것입니다. 아이들이 어떤 레고 테마를 좋아하는지에 따라서 방 테마도 호불호가 있는 것 같더라고요. 저희 아이들은 킹덤이나 파이러츠 강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운 좋게 킹덤 방을 배정받았습니다.(대체로 프렌즈가 가장 비인기 있는 듯)

룸 테마가 정해지면 그 룸을 찾아가는, 동안에도 그 테마의 장식이 되어 있는데요. 아이들의 텐션이 올라가기 적절합니다. 저희는 어떤 방인지 아이들에게 이야기 안 하고 방으로 올라갔는데, 이미 아이들이 복도에서부터 유추하더라고요.

그렇게 원하던 방에 배정받아 잔뜩 신이 나 방으로 향하는 저희 가족입니다. 이런저런 이야기가 많긴 하지만 레고랜드 호텔은 방을 배정받아 들어갈 때부터 퇴실할 때까지 뭔가 모험을 하고 있는 듯한 벅찬 느낌이 있습니다.

룸에 들어오고 나면 바로 투숙객들을 맞이하는 것이 이 작은 금고인데요. 금고 위에는 간단한 퀴즈가 쓰여 있고, 그 퀴즈들을 풀고 나면 금고를 열 수 있습니다. 퀴즈는 주로 방에서 단서를 찾을 수 있는 것들인데요. 예를 들어 방 안에 마법사가 몇 명일까요? 같은 것들입니다.

아이들이 잔뜩 들뜬 마음으로 벽지에서 혹은 바닥에서 마법사나 용의 형상을 찾곤 했습니다. 그렇게 세네 가지의 퀴즈를 간단하게 풀어내고 나니 금고가 열렸는데요? 금고 속에는 아이들이 간단하게 할 수 있는 봉지 레고가 선물로 들어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게 당연하겠죠?

그렇게 웰컴 레고를 획득하고 난 후 그제야 아이들은 방을 신경 써서 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레고랜드 호텔은 5종류의 룸 타입이 있는데요. 룸마다 구성이 그리 다르진 않고, 이용 가능한 인원이 상이합니다.
- 프리미엄, 프리미엄 파크뷰
     : 객실 당 최대 5인 (성인 2인, 어린이 3인)
- 프리미엄 코너, 스위트, 디럭스 스위트 타입
     : 객실 당 최대 6인 (성인 3인, 어린이 3인)

저희는 프리미엄 방이었는데 큰 킹 사이즈 침대(성인 2인)가 하나 있고 사이드 배드가 있는 2층 침대(어린이 3인)가 있는 방이었습니다

 

레고랜드 호텔 놀거리

이제 레고랜드 호텔의 놀거리들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이곳까지 오신다면 당연히 목적이 레고랜드를 들리기 위한 것이 텐데요. 레고 랜드가 아니라 레고 랜드 호텔에도 다양한 놀거리들이 제공되고 있습니다.

우선은 아래의 사진 거 같이 호텔 곳곳에 간단하게 놀거리들이 준비되어 있는데요. 식당 앞에는 레그로 만들어진 놀이터도 있고 중간중간 아이들이 레그로 뭔가 만들며 체험할 수 있는 공간들이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실제적 레고로 만들어진 조형물도 아이들이 즐겁게 받아들이곤 했습니다.

그리고 레고랜드 호텔에는 다양한 프로그램들도 제공되는데요. 크리에이티브 워크숍은 그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은 프로그램이 아닐까 싶습니다. 연령대별로 아이들이 강사님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참석할 수 있는데요. 저희가 방문했을 때는 동물 친구들을 위한 숲을 만들어 준다는 컨셉의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저희 집의 경우 7살 5살 아이 2명 모두 다 재미있게 프로그램에 참석했습니다.

단순히 뭔가 만들어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어떤 식으로 생각해서 만들었는지 함께 이야기해 보고 재밌는 점을 찾아내고 하는 식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되더라고요. 아이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레고랜드 호텔의 놀거리 중에 가장 메인이 되는 것은 뭐니 뭐니 해도 워터플레이입니다. 수영장이 그렇게 크진 않지만 어린아이들이 반나절 즐기기에는 딱 좋습니다. 실내외 수영장이 모두 있으며 시계에 따라서 실외 수영장은 운영하지 않을 때도 있다고 합니다.

한쪽 편에는 체온 유지가 가능한 자쿠지도 설치되어 있는데요. 저희가 방문했을 때는 38.8도로 딱 몸을 녹이기 좋은 온도로 설정되어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더 어린 경우에 이 자쿠지에서 많이들 놀고 있더라고요.

이제 레고랜드 호텔의 장점에 대해서 몇 가지 다뤄보겠습니다. 첫 번째는 레고랜드 속에 있는 느낌이 든다는 것입니다. 레고랜드 호텔의 창밖의 모습은 대부분 레고 랜드를 향해 있는데, 그래서 뭔가 계속해서 레고랜드라는 테마파크에 속해 있는 느낌이 듭니다. 아이들이 레고랜드에서 즐거웠던 기억이나 감정들을 호텔에서 계속 가지고 유지하는 듯 보입니다.

레고랜드 호텔의 두 번째 장점은 레고 랜드를 방문하기 용이하다는 점입니다. 어찌 보면 당연한 장점이지만 생각보다 효과가 대단했습니다. 지난번 레고랜드를 방문했을 때 다른 숙소에서 자거나 당일에 복귀하곤 했는데, 아이들이 바로 앞 숙소에서 쉴 때 더 빨리 회복하고 더 즐겁게 놀 수 있는 것 같더라고요. 이제 레고랜드에서 더 잘 놀 나이(제 생각에 7~15세) 라면 호텔을 이용하면 레고랜드를 더 효과적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지난 사진들을 살펴보니 아이들이 레고 랜드에서 정말 즐겁게 보내고 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집에 돌아오는 길 춘천까지 왔는데 그냥 오기는 아쉬워서 근처의 뷰 맛집 카페 한 곳 들렸습니다. 그것도 추가로 소개드려 보겠습니다.

 

춘천 카페 추천, 뷰 맛집
산토리니

춘천 레고랜드 방문 후에 저희는 산토리니라는 춘천의 뷰 맛집 카페에 들렀습니다. 춘천의 구봉산 전망대 카페 거리라는 곳에 자리하고 있는데 이곳은 지리적으로 높은 지대에 위치하고 있어 대부분의 카페들이 아주 좋은 뷰를 가지고 있습니다.

 
 
카페 산토리니는 아래와 같은 시간으로 운영되는데요. 쉽게 생각하면 토일은 10시에 일찍 문을 열고 다음날 출근 하는 요일은 21시까지, 출근 안 하는 요일은 22시까지 영업을 하네요.  주말과 평일 운영 시간이 다르니 방문하실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월화수목 - 11:00 ~ 21:00
 - 금 - 11:00 ~ 22:00
 - 토 - 10:00 ~ 22:00
 - 일 - 10:00 ~ 21:00
 
자 우선은 뷰 맛집 카페 산토리니의 사진 한번 보고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카페 산토리니는 빵이나 커피가 맛있는 것 이 외에 뷰가 아주 훌륭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춘천 시내를 내려다보는데, 적당히 도심화되어 있고 푸릇푸릇한 부분이 많은 것도 정말 보기 좋더라고요.

또한 카페가 자체적으로 적용도 굉장히 신경 써서 잘해놨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정원 중앙에 있는 진짜 산토리니 느낌의 조형물과 푸른 잔디밭은 어떻게 찍더라도 사진을 훌륭하게 찍을 수 있었습니다. 저희가 방문했을 때는 밖에서 커피 마시기 딱 좋은 날씨였는데, 그늘이 지기 시작하자 사람들이 하나 둘 밖으로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산토리니 카페는 빵과 카운터가 있는 1층과 뷰가 더 훌륭한 2층으로 이루어져 있고요. 2층에는 단체 손님을 위한 단체석도 준비되어 있으니, 인원이 많다면 그곳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2층 테라스에도 손님들이 앉을 수 있게 테이블이 준비되어 있어. 뷰를 즐기고 계시는 분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매장 안도 아기자기하게 사진 찍을 만한 포인트들이 많으니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시는 분, 분위기 있는 카페 좋아하시는 분, 뷰를 즐기시는 것을 좋아하시는 분 모두 만족할 만한 춘천 카페 산토리니입니다.

이상 지금까지 레고랜드 호텔 이용 후기와 춘천의 가볼 만한 카페 산토리니 방문 후기를 작성해 봤습니다. 아직은 추워서 테마파크가 조금 이른 듯하지만 이제 곧 봄이 오면 다시 다닐 계획을 하며 이전의 여행을 되새겨 봤습니다.

이번 봄 레고랜드나 춘천에 여행하실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이만 줄입니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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